한 달 동안 머리를 안자르다 도저히 도저히 불편해서 일이 끝나자마자 머리를 자르러 갔다. 시간은 7시 30분 쯤이라 거이다 예약이 차있거나 마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기저기 전화 해보다 준오헤어를 가게 되었다.
처음 방문이라 누구에게 자를 건지 여쭤 보시고 가격대가 얼마인지 얘기해 주셨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방문자 인증을 카톡으로 하고 이용하게 되었다. 실장님은 40,000원 디자이너는 35,000원 이었다. 고민을 하다 이왕 자르는 거 잘 자르고 이쁘게 자르고 싶어 실장님 깨 자르겠다고 했다.
남자 실장님 깨서는 어떤 헤어 스타일을 원하는지 여쭤보시고 엄청 진지하시고 꼼꼼하게 머리를 살피신 후 잘라 주셨다.
나는 서비스 업종에 있다 보니 머리를 올리는 일이 많아 포마드로 많이 한다고 말씀드리니 옆머리는 짧게 해도 되는지 뒷머리는 짤게 쳐서 올릴 건지 앞머리는 눈썹 위로 자를 건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머리를 자르기 전에 음료나 과자를 권하시고 나는 괜찮다고 말하니 여자 친구 한태도 여쭤 보셨다.
여자 친구는 녹차랑 과자를 먹으며 나를 기다렸다. ㅎㅎ
마스크를 끼로 머리를 자르다 보니 옆에 종이테이프 같은 걸 마스크 쪽에 붙여주시고 이마에 머리가 마스크에 안 들어가도록 투명 한 막하 나를 붙여 주셨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계속 있다 보니 좀 답답하긴 했다. 빨리 마스크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세상이 오길 ㅠㅠ
하이 튼 머리를 정교하고 이쁘게 잘라 주시고 머리를 감으러 갔다. 머리를 감겨 주시는 분이 어디가 가려운지 어디가 불편한지 하나하나 체크해주시고 마지막으로 가벼운 목과 머리 마사지를 받았다.
실장님이 머리를 말려주시며 어떤 식으로 포마드를 해야 더 깔끔하고 이쁜지를 설명해주시며 헤어 제품을 발라 주셨다.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며 명함을 받아왔다.
결제할 때 안 사실이지만 준오헤어 멤버십을 만 들 경 우 할인이 적용되는 것을 알아 멤버십 만들어 한인 받아 결제했다.